'수교 20주년' 중국 파견 '지자체 공연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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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20주년' 중국 파견 '지자체 공연단' 선정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5.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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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립민속예술단'… 선양‧칭다오서 공연

외교통상부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중국 선양 및 칭다오 지역에 파견할 '지자체 해외 파견 공모'를 시행했으며, 심사 결과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을 금년도 파견 단체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 신청접수는 올해 3월 7일부터 4월 6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됐으며, 20여건의 지원 신청서가 접수됐다. 심사는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 및 공연단 선정 자문위원회(공연·예술 관련 민간 전문가 5인)에 의해 이뤄졌다.

공모에 선정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The Spirit of Korea(한국의 얼)' 제하 태평무, 부채춤, 한량무, 쟁강춤, 진도북춤 등 다양한 한국무용을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한국무용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한국 문화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우수한 문화예술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및 해외연계 부재 등으로 인하여 해외공연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지자체 공연단에 대해 외교부-지자체간 매칭펀드를 조성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교부는 "지자체와의 협력은 우리 지방자치단체 문화공연단의 해외역량 강화 제고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 공연단 해외파견 공모사업을 지속 진행해 보다 많은 지자체 문화공연단에게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