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키마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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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키마의 역할
  • 천순복 / 월드키마 총회장
  • 승인 2012.05.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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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월드 키마(World-KIMWA,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총회장 천순복입니다.

저희 ‘2012 컨퍼런스’를 10월 9일에서 12일까지 충남 덕산온천에 있는 리솜리조트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매년 행사 때마다 지역별토론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그리고 반복적으로 뜨겁게 논의되고 만장일치로 결의되는 소주제들이 있습니다.

이 소주제들은 첫째, 저희 자녀들에게 이중국적허용과 한국어 교육 및 문화ㆍ역사에 대한 교육방법이며, 둘째, 먼저 같은 길을 걸어온 선배들로서 한국 내 다문화가정 여성들과의 연대방안에 대해서입니다.
오늘날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방향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녀들은 이제 갓 태어난 신생아들부터 대학에 재학 중인 아이들까지 아직 그들의 미래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우리정부는 한국인의 아이들이란 자격을 주어 그들 삶의 활동무대와 선택의 범위를 넓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권리는 이 아이들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이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며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우리 한국정부는 이중국적을 반드시 허용하여 엄마의 나라를 위해서도 일할 수 있고, 애국할 수 있는 기회를 한국정부를 위해서도 주어야만 합니다.

저는 1986년부터 이탈리아에 거주하면서 남편의 친척, 친구들, 대학동기들, 골프클럽 그리고 사회활동 등에서 많은 유럽인들을 만납니다,
그들 중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이중문화에서 태어난 사람들이었으며, 이 사실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사람들로 인정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거의 모두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한국내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마련 바자회 등을 여러 지회에서 계속하고 있으며, 좀 더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연대방안에 대하여 매년 토론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끝으로 저희 단체의 특성은 세계 여러 문화 속에 깊이 자리하면서 각자의 문화에 적응하느라 익숙해진 우리들만의 공통분모들이 있기에 어느 누가 임원활동 만기가 되었다 해도 절대로 이 단체에 마침표(.)로 마무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뒤에서 후원하며 차기 임원진들을 지도해주는 콤마(,)의 관계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2012년 컨퍼런스에 많은 분들의 참여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