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아 노인복지회 신임회장에 한백화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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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 노인복지회 신임회장에 한백화 씨
  • 계정훈 기자
  • 승인 2012.05.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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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 노인복지회 신임회장에 한백화 씨(76)가 당선됐다.

한동안 회장 공백 기간이 계속돼 온 노인복지회는 수습위원회(위원장 김만춘)를 조직하고 지난달 29일 노인복지회관(Pumacahua 1624)에서 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총 209명이 투표에 참가한 이날 선거의 개표 결과, 기호 1번 한백화 후보가 전체 투표의 63.6%인 133표를 얻어  75표 득표에 그친 2번 김동민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제13대 노인복지회장으로 당선됐다.

한백화 신임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시대적 편견에서 벗어나 미래발전지향적인 사회적 범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대착오적인 집착은 우리의 마음속에 박혀 있는 이중적 욕망을 드러낼 뿐으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과거의 할아버지 상이 아닌 신시대적이고 민주적인 솔선수범으로 똑똑하고 다정다감한 어른으로 변하고 있고 기대수명도 81세까지로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세월에 맞게 후손들을 위해 좋은 세상을 만들기에 동행하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한 신임회장은 “나도길 전 회장 및 전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리며 수일 내로 임원진을 구성해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한백화 신임회장은 파라과이로 이민해 80년대에 아르헨티나로 재이주했고, 현재까지 의류업에 종사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한백화 후보는 중요공약으로 재정확충, 흡연실 설치, 강사를 초빙해 시대의 흐름과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위한 세미나 실시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