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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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 정기공연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2.04.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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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단장 조미애)의 2012년도 정기공연이 지난 14일 취리히 시내 Evang. Reformierte Kirch에서 35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됐다.

스위스 한인사회에서 유일하게 매년 정기 공연을 갖는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은 이번 13회 정기공연에서 지난 1년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였다.

여성합창단은 취리히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지휘자 우순기씨와 서울예고 재학중 독일과 스위스에서 유학을 하여 취리히 음대를 졸업한 피아노 연주자 신현아씨, 소프라노 김경자 외 9명, 메조 김말순 외 8명, 알토 강혜숙 외 9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조미애 여성합창단 단장은 공연 개회사에서 "월 2회 정기 연습으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공연은 1부와 2부 순서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바람의 손길(박지훈작곡, 김진희 작사), 도라지꽃등 한국노래7곡과, 날 잊지 말아요(E.E. Curtis 작곡), 이 세상 끝까지 사랑하리라 등 번역된 외국곡이 소개 되었으며, 2부에서는 애인 있어요, 내가 만일, 울릉도 트위스트등 총 17곡으로 한국의 사 계절과 희노 애락을 담은 곡들을 선사해 참석한 청중들의 향수를 달래고 특히 스위스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박수 갈채를 받았다. 모든 곡은 독일어로 번역해 현지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청중들의 기립박수로 3번의 앵콜 무대가 이어져, 공연은 예정보다 늦게 끝났다. 

이번 공연에는 베른 대사관에서 김종일 대사를 대신해 이호일 참사관,  한인 원로이신 하태규 박사 내외를 비롯해 한인연합회장을 역임한 송리산, 윤세철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스위스한인여성합창단은 단원을 수시 모집하고 있으며, 스위스내 한인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고 있다. 홈페이지는 www.Koreafrauencho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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