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린·랴오닝성,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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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린·랴오닝성, 협력 추진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4.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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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남북협력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와 자매결연한 랴오닝성( 辽寧省)을 비롯해 옌볜 조선족자치주, 중국사회과학원, 상하이복단대, 옌볜대학교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중국 지린성(吉林省)과 랴오닝성이 북한의 주요 교역지역이자 접경지역으로써 경기도와 유사한 점이 많아, 이들 지역에 대한 도내 공직자들의 교류를 늘리고 남북협력사업 다각화 등을 위해 이 지역 기관과 시설을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경기도 정책연수단(단장 예창근, 행정2부지사)은 지난 23일 중국 토문시 토문개발구를 방문해 북-중 접경지 발전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옌볜대학교와 옌볜조선족자치주 청사를 방문해 경기도와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옌볜대 김병민 총장은 “중국은 사회주의국가이면서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한 독특한 체제이자 북한이 희망하는 미래상”이라며, 경기도의 남북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공직자 교육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경기도의 6월 북중접경지 연수단 특강 요청을 수용했다.

곡금생 옌볜조선족자치주 부주장은 “자치주 성립 60주년을 맞아 경기도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정책연수를 통해 경기도 남북협력을 창조적으로 이뤄나갈 인력들을 양성하고, 중앙정부의 남북협력사업과 정책을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공직자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발전시켜 향후 일반 도민의 북중접경지 연수로 점진적 확대함으로써 남북협력에 대한 민‧관의 관심을 끌어 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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