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한국인회, 한국내 사단법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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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 한국내 사단법인 추진
  • 김태구 기자
  • 승인 2012.03.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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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는 지난 16일 베이징 트레이더스 호텔 대회의실에서 임원회의 및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한국 내 사단법인 설립’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재중국한국인회 2012년 임원회의 및 임시 대의원 총회<사진제공=재중국한국인회>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분과위원회 설치 및 해산과 일부 규정 변경 △재중국한인회의 한국 내 사단법인 설립 준비위원회 2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분과위원회는 ‘대외협력위원회’와 ‘국제교류위원회’를 통합해 ‘대외교류협력위원회’로 명칭이 변경되는 등 기존 20개에서 15개로 조정됐으며 ‘한중수교2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참정권촉진위원회’, ‘사단법인인가추진위원회’ 등 3개의 특별위원회를 2012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 내 사단법인 설립은 재중국한국인회가 공식적인 재정지원과 기업후원을 위해 작년 9월부터 추진 중으로 이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돼 올해 내에 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5인 이상의 이사, 2인 이상의 감사를 구성하기로 했다.

표결에 앞서 정효권 회장은 “일본민단 같은 경우 1년 지원금이 80억원 이상이며, 미국도 작년에 37억 정도였는데 중국은 1만불 수준”이라며 “많은 행사를 진행할 때 필요한 재정 부분을 지원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는 지출 증가로 인한 예산 증액 요청이 안건으로 상정돼 통과됐고, 이어서 각 분과별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분과별 주요 사업으로는 기획위원회에서 재중국 한국인 20년사(가칭) 편찬을 추진할 계획이며 재중국 교민안전을 위해 안전위원회에서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민생분과에서 재중 한인 의사회 설립을 통해 무료 진료 등을 추진하고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중국 내 한류 스타 공연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