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영우 박사 타계… 4일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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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영우 박사 타계… 4일 영결식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3.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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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꿈과 희망 전파… 전세계인들의 귀감"
▲ 고 강영우 박사

시각장애인으로서 한국계 최초로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고 강영우 박사가 지난달 23일, 6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그의 영결식은 지난 4일 미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센터빌에서 진행됐다.

한인중앙장로교회에서 추모예배로 진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부인 석은옥 여사, 두 아들 강진석, 강진영 씨 등 유가족들과 윤순구 워싱턴D.C. 총영사 등 500여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조전을 대독하며 "역경을 극복하고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면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리를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한 고인의 숭고한 신념과 헌신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또한 미 백악관 장애정책 위원회도 공식 조서를 발표했다. 박동우 미 백악관 장애정책위원은 "고 강영우 박사는 저의 장애정책위원회 선임위원이시며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하셨다"며 "그의 뜻을 이어받아 장애인의 권리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02년 백악관 국가장애위 정책차관보로 발탁된 고 강영우 박사는 미국 장애인의 인권을 대변하며 장애인의 자립과 권리 증진에 노력했고, 미 주류사회에서 동포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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