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갈등 종지부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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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갈등 종지부 찍나?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3.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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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김재권씨 항소 기각
▲ 김재권 씨의 항소를 기각한 버지니아 대법원 판결문

제24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를 둘러싼 오랜 논란의 와중에 버지니아 대법원이 김재권 씨의 항소청원을 결국 기각했다.

미주총연 사무처(차대만 행정부회장, 최광희 사무총장)는 3월 1일(현지시간)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제24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를 둘러싼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미주총연 사무처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리치몬드 소재 버지니아주 대법원에서 김재권 씨의 항소청원을 심리한 결과, "판결을 번복할만한 문제점(error)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김 씨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지난해 6월 30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총연 임시총회에서 선거부정을 이유로 김재권 당선자의 당선을 취소하고, 유일 후보가 된 유진철 후보를 제24대 미주총연 당선자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김재권 씨는 임시총회 결과에 반발해 미주총련 공문을 발송하는 등 회장으로 활동하자 유진철 회장이 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이후로 지리한 법정싸움이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