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수교 20주년… 한국어 국제 컨퍼런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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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수교 20주년… 한국어 국제 컨퍼런스 개막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2.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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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국제교육원·KOICA 주최… 첫 행사 '한국문화제' 열려

한국어교육 활성화은 물론 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박대원)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오후 '한-베 수교 20주년 기념 KOICA-경희대학교 한국어 국제 컨퍼런스' 첫 행사인 '한국문화제'를 그랜드 프라자 하노이호텔에서 진행했다.

25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KOICA가 진행한 한국어 과정의 성과를 확인하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어 및 한류 확산에 기여한 바를 돌아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축하 공연, 한국 문화 OX 퀴즈, K-POP 경연 대회,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컨퍼런스 관계자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행사장에는 베트남 한국어교육 관계자와 학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며 "행사가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어 마지막 태권도 시범에 가서는 절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KOICA 해외 봉사단(WFK)이 중심이 되어 준비한 이날 행사는 25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끝났다.

한편, 24일에는 전문가 특강 및 한국어교육 관련 발표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한국어 시범, 연수 우수성과 사례 발표, 한국어와 국제협력 관련 토론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