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과 함께하는 ‘장보고 프로젝트’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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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과 함께하는 ‘장보고 프로젝트’ 첫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2.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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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남대서 입교식 … 5개월 간 교육과정

광주시와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장보고 거상 육성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22일 오전 11시20분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별관에서 해외 취업 및 글로벌 거상(무역상) 인재육성을 위한 ‘장보고거상 프로젝트’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 함께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 청소년의 해외취업을 증대하고 지역 산업의 해외진출과 무역 확대를 꾀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전남대 국제협력본부,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광주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광주시는 “장보고 대사가 828년 청해진을 설치한 뒤 당시 중국과 신라, 일본을 비롯한 중동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해상무역네트워크를 구축한 성공비결 등을 계승·발전시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라고 프로젝트의 지향점을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하는 30명은 지난 달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면 향후 5개월간 외국어 및 무역실무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기간 중 성취도를 바탕으로 최종 20명이 선발돼 중국의 주요 거점지역 한상기업에 파견되며 시장조사 및 지역 상품의 판매 경험을 쌓는다.

입교식에 앞서 강운태 시장은 프로젝트에 선발된 참여자 및 대학생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의 미래를 위한 비전, 그리고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한다.

강 시장은 이 강연을 통해 장보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해상왕 장보고가 등장한 시대적인 상황, 청년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도전정신과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사고 등 장보고 정신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돌파구로 전 세계 180여개국에 거주하고 있는 700만 재외한인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상생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노력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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