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발로 뛰는 영사상’ 심사평>
상태바
<제 8회 ‘발로 뛰는 영사상’ 심사평>
  • 박상석
  • 승인 2012.02.22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 ‘영사상’ 심사는 추천 서류가 미비된 1명의 후보를 제외한 총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5일 오후 4시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또 선정위원원단은 동포사회를 잘 이해하고 전문성을 지닌 인사들인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유재건 전 국회의원, 조항록 상명대 한국언어문화교육원장(본지 편집위원), 이형모 본지 대표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선정위원들은 추천단체가 접수한 추천서와 공적서, 관련 참고를 충분히 숙독한 후 각 후보별 공적 내용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내용 위주로 간추려 선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유토론을 벌여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심사 과정에서 선정위원들은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를 선정함에 있어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수상자의 인원을 미리 결정하지 말고, 추천받은 영사들의 공적 내용이 수상 자격을 갖췄는지 여부를 따져서 수상 인원을 신축적으로 정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심사를 마친 뒤 조남철 선정위원은 “역대 영사상 선정 과정에서 수상 자격을 충분히 갖춘 분들임에도 미리 정한 인원 규정 때문에 상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적이 많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동포사회를 위해 애쓰는 더 많은 분들의 노고를 격려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 유재건 선정위원은 “추천된 후보는 11명이지만 이들을 추천한 한인단체가 무려 70여 단체나 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세계 여러 도시에서 이처럼 많은 한인단체들이 뜻을 모아 일선 영사들의 공적을 서로 칭찬하고 나서는 것 자체가 얼마나 기쁘고 고마운 일이냐”고 말했다.

조항록 선정위원은 “수상자로 선정된 7명의 후보 외에도 추천됐으나 아쉽게 수상을 못한 4명의 후보 역시 공적 내용이 칭찬받아 마땅한 분명한 훌륭한 분들이었지만, 임지에 부임한 기간이 짧거나 해당 영사업무가 재외선거 등 특정분야에 국한된 점 등의 이유로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고 평했다.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이형모 본지 대표는 "수상자는 물론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청도총영사관 오세천 영사, 홍콩총영사관 박광주 치안영사, 상해총영사관 박경우 영사, 씨애틀총영사관 성기주 영사의 공적 역시 결코 가볍지 않았다"며 "이들 역시도 동포사회가 주는 값진 진정한 영사상을 이미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