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한국학교 병설유치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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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한국학교 병설유치원 졸업식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2.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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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이원우 총영사 ·김원일 한인회장 등 참석

러시아 유일의 교과부 인가 초등 교육 기관인 모스크바 한국학교가 ‘병설유치원 제 1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우 주러시아대한민국총영사를 비롯해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해 유치원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사를 비롯해 감사장 수여, 졸업 발표회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다. 특히 졸업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직적 제작한 영상 편지와 졸업생들이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편지 낭독 시간은 자리를 함께한 내빈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현장의 학부모와 교사들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는 전언이다.

문진철 모스크바 한국학교장은 “모스크바 한국학교 병설유치원에 믿음을 갖고 지켜봐주신 학부모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표한다”며 “아이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은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문진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국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 늠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은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경순 졸업생 지도교사는 “더욱 큰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꿈나무들에게 응원과 관심을 아낌없이 베풀어 달라”며 “정든 유치원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아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한인회는 이날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임종규, 신혜영 교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