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통일공감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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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통일공감토론회
  • 나복찬 기자
  • 승인 2012.02.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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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콘라드아데나우어재단서


재독동포들이 함께하는 통일공감토론회가 독일에서 열렸다. 올해로 두 번째 행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부유럽협의회(회장 서성빈)와 콘라드아데나우어재단(총대 한스게르트 푀터링)은 지난달 30일 베를린 콘라드아데나우어 재단 대회의실에서 제2차 통일공감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콘라드아데아워재단 이사장 푀터링 박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2차 한반도 평화통일관련포럼은 한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한 후 참석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며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푀터링 박사는 이어 “동서독의 분단을 극복한 독일인으로서 수백년의 공통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의 분단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며 한국 분단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현욱 민주평통자문회 수석부의장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며 이 북한 주민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제가 통일운동을 하는 가장 큰 원인이고 동력”이라고 전제한 후 “콘라드아데나워 재단이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재정적 학술교류적인 한독관계를 증진하는 데 많은 역할을 담당해 한국에 통일모델을 제시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태영 대사는 “한국과 독일의 통일 전문가들이 분단을 극복한 통일독일의 상징인 이곳 베를린에서 제2차 통일토론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인만큼 북한이 진실성 있는 태도로 나온다면 남북이 함께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열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문태영 주독대사를 비롯해 김현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태우 통일연구원원장, 염돈재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 원장, 유영옥 경기대 국제대학원장, 정중재 충북대 국제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독일 측에서는 한스게르트 푀터링 콘라드이데나워재단 총재, 게르하르트 발러스 콘라드아데나워 재단 부사무총장, 뤼디거 프랑크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 스벤 펠릭스 켈러호프 베를린 모르겐포스트 및 디벨트 신문 주필과 베를린시 내무장관, 브란덴부르크주 내무장관을 역임한 요크 쉔봄 등이 참석해 토론을 함께했다.

토론회는 1부 ‘한반도 평화통일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김태우 통일연구원장과 루디거 프랑크 교수가 발제한 후 2부 정중재 충북대학 교수의 ‘통일 후 통합과정이 한국에 준 시사점’ 제하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