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2011 올해의 인물’ 선정을 위한 편집국 회의 및 내ㆍ외부 후보 선정회의를 수차에 걸쳐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로 논의된 6개 부문 및 특별부문별 후보군 20 여 명이 논의 대상으로 거론됐으며, 최종 후보로는 7개 부문 13명의 개인 및 단체가 선정위원회의에 부의됐다.
‘2011 올해의 인물’ 선정위위원회는 2012년 1월 새로 출범한 편집위원회와 본지 이형모 대표가 함께 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구성됐다.
위원회는 먼저 ‘2011 올해의 인물’을 부문별로 구분해 선정하기로 하고, △한인회부문 △한인경제부문 △정치ㆍ행정부문 △교육ㆍ학술부문 △사회봉사부문 △문화ㆍ예술부문 △특별부문(기억해야 할 인물)으로 구분해 선정키로 했다.
본격적인 선정 회의에 돌입하자 △한인회부문에서는 후보에 오른 유럽총련과 민단 중 유럽총련으로 의견이 쉽게 모아졌다. 일부 선정위원이 “두 단체를 다 줄 수 없느냐?”는 소수의견이 있기도 했으나, 획기적인 사건에 대한 보상, 시대적 조류에 대한 칭찬의 의미에서 유럽총련의 수상이 마땅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인경제부문에서 역시 ‘World-OKTA’가 함께 후보에 오른 ‘한상대회’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선정위원회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부문이 △정치ㆍ행정부문이었다. 후보군에 오른 박선영 국회의원, 김성곤 국회의원, 안경률 국회의원, 경상북도 등 네 후보 가운데 박선영ㆍ김성곤,ㆍ안경률 의원에 대한 선정위원 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한때 세 후보 모두에게 상을 주는 방식이 논의됐지만 결국 투표를 거쳐 김성곤 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반면에 △교육ㆍ학술부문에서는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이 "실적이 압도적이다", "수상이 늦었다"는 평가와 함께 이론 없이 선정자로 결정됐으며, △사회봉사부문에서도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가 만자일치로 선정됐다.
이채로운 것은 △문화ㆍ예술부문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지난 2011년 세계를 휩쓴 K-POP이 선정됐다는 점이다. K-POP의 열풍이 재외동포들에게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했다는 점이 평가받은 것이다.
△특별부문(기억해야 할 인물)으로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를 발견해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프랑스 국립도서관 창고에서 외규장각 도서인 조선왕실 의궤 297권을 발견한 뒤 반환운동을 펴 우리나라로 귀환케 한 고 박병선 박사가 선정돼 회의장을 숙연케 했다.
○선정위원= 조항록 상명대학교 교수, 정인갑 중국 칭화대 겸임교수, 장창기 공주대학교 교수, 이효정 세계한인여성유권자총연합회장, 임채완 전남대 교수(위원장), 이형모 본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