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간호협회,파독광부기념관 나란히 설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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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간호협회,파독광부기념관 나란히 설잔치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2.01.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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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간호협회(회장 윤행자)는 민족 명절인 지난 23일 65세 이상의 남여 교민들을 에센에 소재한 한인문화회관에 초대해 설날잔치를 개최했다.

윤 회장은 "설잔치를 통해 연로하신 교민들 간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정다운 옛날 이야기와 추억을 나누고 무병장수를 바라며 정성껏 준비한 맛있는 떡국을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최병호 회장은 흑룡이 비상하는 임진년 새해가 생기가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화목한 한인사회을 이끌어 가는 한독간호협회의 활동에 감사함을 전했다.

잔치는 복흠두레풍물단과 에센합창단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절정에 올랐으며 윷놀이 등 민속놀이로 즐거운 설날 하루를 보냈다.

또 한인문화회관과 파독광부기념회관도 같은날 현지인 이웃들을 초청해 잔치를 베풀고, 한국과 독일간에 맺어진 특별한 관계를 돌아보며 친목을 더 깊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원 글뤽아우프회장은 인사말 가운데 '이웃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한국인들'임을 소개하고, 설날인 오늘 잔치에 기꺼이 함께한 이웃 주민들과 시청사회복지, 질서 담당관과 시경찰국 직원 등,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한인문화회관 구입과정과 운영실태를 소개했다.

회관측은 방문자들을 위해 한국전통문양이 새겨진 기념품과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고 무용과 사물놀이 무대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이어진 순서로 파독광부, 간호사들의 역사, 두 나라간에 여러사연들이 담긴 사진 등이 전시된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을 돌아보도록 순서를 마련함으로써 현지인들과 역사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