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결혼이민자 IT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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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결혼이민자 IT교육 지원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1.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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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2,400여명, 다문화가정 700여 가구 대상
행안부가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다문화 가정에 정보화 교육을 포함한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18일 결혼이민자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고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도 다문화가정 정보화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국 40여개 교육기관을 통해 집합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방문 정보화교육을 기존에 수도권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전국 8대 권역으로 확대 실시하며 다국어 정보화교재도 개발·제공한다.

지자체와 공동으로 전국 40여개 공공기관 및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2,400여명의 결혼이민자에게 IT기초·중급과정 및 모바일 활용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지자체는 전국 정보화마을에 구축되어 있는 마을정보센터(364곳)를 활용해 인근지역(읍·면) 다문화가정에 정보화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한국어와 IT기본소양을 갖춘 결혼이민자 100명을 선발해 IT 기술, 한국어 교수법 등 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다문화 IT 방문지도사'로 양성한 후, 가사·육아 등으로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동일국가 출신 다문화 가정을 직접 방문(700여 가구)해 정보화교육 뿐 아니라 한국사회 정착도우미 역할을 병행한다.

이 외에도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로 제작된 다국어 정보화교재를 제공하고, PC가 없는 다문화가정에 ‘사랑의 그린PC(중고PC)’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화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정보화제전(IT경진대회)을 6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조명우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은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균등한 기회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 IT 방문지도사 모집은 18일부터 약 2주간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tstudy.or.kr) 또는 전화(02-3660-2506)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