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국제무역타운'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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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국제무역타운' 조성 본격화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1.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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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심의, 의왕시 부지 그린벨트 공식 해제
분양신청 쇄도… 전체신청자 70% 의향금 납입
▲ 해외동포경제무역타운 주거시설(아시아 타운) 조감도(사진제공=해외동포경제무역타운 추진위원회)
의왕 백운호수 주변도시개발사업, 즉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이 지난 12월 22일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이하 중도위)를 통과하면서 '해외동포경제무역타운' 추진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해외동포경제무역타운 추진위원회(고문 이영현·위원장 최규동, 이하 추진위)가 공개한 심의결과에 따르면 중도위는 그린벨트 해제를 결정하면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지원시설 구체화(연구시설 등) △도시기본계획변경시 개발 여건 반영 △재해대책 수립 등의 심의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중도위는 그린벨트 해제부터 개발, 관리까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당부하며 △도시재생의 모범이 되는 개발계획 수립 △판교신도시를 능가하는 단지 조성 △개발에 따른 주변 불법행위 단속 등의 세부사항을 강조했다.

해당 부지는 지난 50여년간 그리벨트로 묶여있던 서울 강남권의 마지막 노른자위라고 평가받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부지는 의왕시 학의동 560번지 일원에 위치한 954,976㎡의 규모다. 사업시행자는 의동도시공사(공공주도의 SPC설립)로 개발기간은 2015년까지며, 총2,400세대(7,200인, 75ha/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백운지식문화밸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해외동포경제무역타운'은 △역이민하는 해외동포들을 위한 공간 수요 증대 △동포 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조성 △해외진출 및 국내진출의 중개무역 활성화 △해외동포 기업인들의 네트워크가 집결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타운하우스(고급빌라) 분양현황과 관련해 추진위원회의 현해성 위원은 "현재 총300세대를 분양하고 있는데 신청자가 이미 초과된 상태"라며 "입주 의향금 1천만원(분양가 5억원)을 납입한 신청자는 13일 현재 총 220세대로, 전체 분양신청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동포경제무역타운 사업은 SBS콘텐츠허브, 한국일보미디어, 신한은행, 씨티은행, 한국토지신탁,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한국문화리츠,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세계해외한인언론인연합회, 글로벌한민족여성경제인협회 등이 컨소시엄 및 업무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