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한인유학생, 국내고교생에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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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한인유학생, 국내고교생에 재능기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1.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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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후원,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 개최
현직 하버드대 교수와 유학생들이 직접 진행

지난 10일, 가평 소재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열린 날개나눔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학생들과 멘토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과 하버드 한인유학생회가 손을 잡고 국내 고교생들에게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재능기부 행사가 실시됐다.

하버드한인유학생회(Harvard College Korean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가 주관하고 한화그룹이 후원하는 제 1회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WingSharers Leadership Conference)’가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화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에서 진행됐다.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공동대표 권보경 하버드대 사회학 3년, 이호찬 하버드대 심리학 3년)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유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이 국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재능기부 활동이다.

참석한 하버드 재학생들은 국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창의력 증진 및 하버드대 학생의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노하우를 국내 고교생에게 멘토링한다.

특히 하버드한인유학생회 날개나눔 운영진(7명)및 외국인재학생(5명)의 분반 활동을 통한 멘토링 및 토론, 글로벌 리더십 관련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티모시 넬슨(Timothy Nelson) 교수와 사회학과 매튜 데스몬드(Matthew Desmond) 교수의 초청 강연 등도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작년 10월부터 국내 고등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냈고,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신청 했다. 이중 서류심사와 운영진의 전화 인터뷰를 거쳐 최종 합격자 80명이 선발됐다.

이번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를 맨 처음 제안했던 권보경(하버드대 사회학 3년), 이호찬(하버드대 심리학 3년) 공동대표는 "아직 날개를 달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줘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훨훨 날아오르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인력팀 문석 상무는 "한화그룹은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를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이언스 챌린지 과학경진대회'와 함께 국내 고등학생의 교육환경발전 및 교육재능기부에 대한 한화그룹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