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국 동포,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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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중국 동포,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1.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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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국인 간담회, 민간외교관 역할 당부
▲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중국 지역 우리 동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청와대)
지난 9일 한·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중국 지역 동포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재중한국인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1992년 한·중수교 당시 1,500명에 불과했던 우리 동포수가 현재 65만명 수준으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 종사면서 한·중 관계 증진에 기여해온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재중동포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적극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재외동포 자녀대상 의무교육지원 확대 방안, 중국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 등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질의했고, 이 대통령은 재외국민 자녀들에 대한 교육지원책, 한·중 사회보장협정 체결 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중국 인사 14명을 초청해 양국관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한·중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한·중 경제인 오찬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완 지페이(萬季飛) CCPIT 회장, STX, 금호아시아나, 현대기아차와 중국 중방집단(中紡集團), 해운집단(中國海運集團) 등 양국의 주요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2011년 2천억불 교역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 수교 20년간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경이적 발전을 이루어 온 양국 간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한다"며 "2015년 3,000억불 교역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