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버지니아 한인통합노인연합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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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버지니아 한인통합노인연합회 출범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2.01.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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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두 한인노인회 “우리는 하나” 선언

버지니아 통합한인노인회 박숙향 회장(왼쪽)과 워싱턴한인연합회 최정범 회장(가운데), 그리고 워싱턴 한인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이 두 단체의 통합에 합의하는 서명을 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그동안 갈라져 있던 2개의 워싱턴지역 한인 노인회가 하나로 통합됐다.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와 버지니아 통합한인노인회(회장 박숙향)는 지난달 31일 버지니아 애단데일 소재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에 사무실에서 두 단체의 통합을 확인 및 발표하는 서명식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두 단체는 당초 지난 2008년 1월 워싱턴노인회와 버지니아노인회가 통합을 했으나 지난 2010년 센터빌노인회와 합친 버지니아통합노인회를 창립하면서 다시 갈라지게 됐다.

하지만 워싱턴지역 한인노인들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할 필요성을 느낀 각 단체의 임원진들이 뜻을 모아 이번에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통합 노인연합회’라는 이름으로 다시 두 단체가 합치게 된 것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노인연합회는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의 우태창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임하고, 오는 7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식당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우태창 회장은 “이번 노인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한인사회가 오랫동안 추진해 오고 있는 한인회관 건립 사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지역 한인 원로와 회원들을 의견을 잘 수렴해서 활기찬 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새로 출범한 노인연합회의 명예회장직을 맡게된 박숙향 회장은 “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제 우태창 회장을 도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인노인회 통합을 지원한 워싱턴한인연합회의 최정범 회장은 “한인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어르신들께서 이렇게 하나되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셔서 고맙다”며“한인회관 건립과 함께 어르신들께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인회관도 함께 마련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버지니아 한인 통합 노인연합회는 앞으로 분기별 노인회 회보 발간해 노인들의 건강 및 복지관련 법규정, 문화, 교육, 생활교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독거노인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름다운 워싱턴지역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1월 한달동안 ‘인사하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고 5월에는 전동포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의회 및 행정부와 협의해 시니어센터 건립 문제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노인연합회는 1월 3일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와 미주수도워싱턴한인회(회장 박대원)의 후원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서울가든에서 65세 노인들을 위한 무료 떡국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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