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마한인회 부회장 납치 용의자, 구속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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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마한인회 부회장 납치 용의자, 구속영장 발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1.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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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납치 혐의, 2일부터 본격 수사

마카오에서 체포된 김석환을 구속 수감한 경찰은 김종영 재말레이시아한인회 부회장 납치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들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수서경찰서 강력1팀에 따르면 "현재 김씨에 대해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라며 "김 부회장 납치 혐의에 대해선 오늘(2일) 오후 본청에서 직접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강남 재력가 납치와 유사한 수법으로 김 부회장을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김 부회장 납치 혐의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최종 수사결과가 다소 늦게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김 부회장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있었던 용의자 김씨의 수상한 행동들이 CCTV에 기록되어 있다"며 김씨가 납치범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강남 재력가를 납치해 담보대출을 포함 110억원을 강탈한 김씨는 여권 위조 등을 통해 3년 동안 해외에서 도피하다 지난 28일 마카오에서 체포돼 30일 한국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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