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사회에 라디오방송국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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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한인사회에 라디오방송국 생기나?
  • 김문자 재외기자
  • 승인 2011.12.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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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 방송… 한국어 방송 청취 기대

써리에 위치한 RED FM 93.1 라디오 방송국 현관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반세기 역사를 지니고 있는 캘거리 한인사회의 방송국 개국이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캘거리 피크유학원 전아나 원장이 밴쿠버 써리에 자리잡은 RED FM 93.1 라디오 방송관계자들과 수차례 협의했으며, 지난 12월 7일 1차 체결이 이루어 졌다. 앞으로 캘거리 한국방송부문을 전아나 원장이 책임자로 맡기로 했다.

RED FM 93.1 는 2006년에 개국되었으며, 개국당시 16개국어 19개국이 참여했다. 영어 만으로 듣기 어려웠던 방송을 모국어로도 들을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어왔다.

RED FM 93.1는 최근 서부캐나다에서 알바타주의 캘거리가 중소도시의 수준을 넘어서고 한인 인구도 많이 증가하고 있어 캘거리에 방송국을 개국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캘거리에서 RED FM 93.1이 개국될 경우, 한국어를 비롯해 약 20개국의 모국어가 함께모여 공동체를 이루는 방송국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복합문화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캐나다의 기본정책에도 많이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국예정일은 내년 하순경으로 잡고 있으며, 밴쿠버 팀이 캘거리에 와서 방송국 스튜디오를 물색하고 방송인력 및 프로그램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는 약 4000sqft 정도며, 수반되는 경비를 밴쿠버 본사팀이 전적으로 부담한다.

쿨윈더씨가 CEO로서 운영하고 있는 RED FM 93.1은 하루 20시간 방송하며(새벽1시에서 새벽4시까지), 청취범위는 써리를 중심으로 밴쿠버 전 지역이다.

한편 체결이 이뤄진 전아나 원장의 방송국 방문날에는 여성회 김문자 이사장, 오윤경 부장이 동석했다.
캘거리/ 김문자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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