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조선학교, 조계종에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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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조선학교, 조계종에 감사편지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1.12.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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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동포애적 사랑과 지원에 보답"

일본 '후쿠시마 조선초중급학교' 교직원 일동은 한국 조계종이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원 차원에서 현장을 방문해 천도재를 봉행하고 학교에 복구지원금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감사편지를 보냈다.

조계종은 지난 15일 '후쿠시마 조선초중급학교' 교직원 일동 명의로 대한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감사편지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교직원 일동은 편지를 통해 "민족적 은정과 동포애적 사랑에 넘치는 귀한 돈을 지원해 주셨으니 그 고마움을 표현할 길 없으며, 민족교육사업을 더욱 강화·발전시키는 것으로 여러분들의 뜨거운 동포애적 사랑과 지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조계종은 일본 센다이 소재 '동북조선초중급학교'를 찾아 지원한 1,400만엔 가운데 일부인 400만엔을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능 오염 제거 등의 긴급한 보수가 요구됐던 '후쿠시마 조선초중급학교'에 재지원했다.

조계종측은 "일본 내 각종 차별로 고통 받고 있는 조선학교들에 대한 종단 차원의 관심과 후원을 향후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