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예산 중 재단출연금 324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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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예산 중 재단출연금 324억여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2.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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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관련 사업 예산 대체로 늘어

2012년도 예산안이 국회에 머물러 있다.

재외동포 사업과 관련해서는 외교통상부 예산안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교부 예산에서 동포관련 사업들은 대체로 증액됐다. 외교부는 “‘재외동포보호 및 지원’ 프로그램은 4개의 단위사업과 5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는데, 이 예산안은 전년 대비 81억 3,100만원이 증가한 405억 8,800만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예산에는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지원(70억 6,600만원) △재외동포재단 출연금(324억 2,800만원) △재외동포권익향상(50억 500만원) △글로벌인재 양성(5억 8,900만원) 등 재외동포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요 사업항목들을 포함해 총 1조 4,450억여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이중 재단 예산은 외교부 출연금 324억 2,800만원에 국제교류기금, 재단 자체 수익금 등이 더해져 417억 1,600만원이 편성됐다.

동포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재외동포재단 예산은 전년도의 145억 2,200만원 대비 14억 5,700만원 가량이 증액됐다. 이중 정부출연금은 324억 2,800만원으로 전년대비 77억 5,600만원이 늘었으며, 국제교류기금은 87억 9,600만원으로 전년대비 57억 2,600만원이 줄었다. 2012년 동포재단 예산 중 정부출연금은 77.7%를, 국제교류기금은 21.1%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예산은 재단의 자체수입 4억 9,200만원으로 충당하게 된다.

동포재단 기획실 장정환 차장은 “재단의 예산이 전년도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도 “정부출연금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대신 기금 비율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세부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교육문화 예산과 차세대 관련 예산이 늘었다”며 “동포 교육 부문의 경우 한국학교, 장학사업 등에 편성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포럼’ 행사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이관된 동포 대상 모국방문연수 사업 등도 진행비가 소폭 확대편성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해외교류 증진’의 항목으로 일부 예산이 편성됐다. 관계자는 “지난해 삭감된 ‘민단지원금’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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