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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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공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2.09 19: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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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태 증경회장, 박기출 수석부회장 등 표창

왼쪽부터 조병태 대표(미국), 박기출 대표(싱가포르), 조준홍 대표(미국), 박효은 대표(미국), 박성공 대표(중국), 신상현 대표(아르헨티나)

무역 1조 달러 달성에 빛나는 제48회 무역의 날을 맞아 월드옥타 멤버들이 표창을 받는다.

월드옥타는 오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조병태 플랙스핏 대표(미국)가 철탑산업훈장을, 박기출 PG홀딩스 대표(싱가포르)가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조준홍 에그던히스 대표(미국)는 국무총리표창을, 박효은 에버그린그룹 인터내셔널 대표(미국), 박성공 하얼빈경공림유한공사 대표(중국), 신상현 부에노스아이레스 컨설팅 대표(아르헨티나) 등은 지경부표창을 받게 된다.

이번에 철탑산업훈장을 받게 된 조병태 회장은 1975년부터 모자 및 원단 수입업에 종사하며 현재까지 한국 모자, 섬유 등의 수입으로 연간 1억 2,000만 달러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둬 온 거상이다. 미국 뉴욕 본사를 비롯해 LA, 뉴저지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65개국에 수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한상대회 리딩CEO 대표간사,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 뉴욕 브로드웨이한국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월드옥타 제 9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그런가하면 대통령표창을 받게 된 박기출 대표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의 선진 기술력을 이용해 현지 자동차 생산에 소요되는 부품을 제조·판매해 연간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무역인이다.

불모지였던 동남아시아 시장에 한국의 기술과 제품을 널리 알린 공로가 높이 평가받은 박 대표는 월드옥타 수석부회장과 함께 싱가포르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된 조준홍 대표와 지경부표창의 박효은 대표는 월드옥타 상임집행위원의 직책을 맡고 있다.

조준홍 대표는 1986년 한국 남성의류 수입회사를 설립해 꾸준한 유통망을 확보해 왔다. 한국 상품 수출 확대에 일조한 것은 물론 중국산 저가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고급화 전략을 구사해 지난 한 해 동안 5,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승부사다.

가구, 건축자재 무역에 종사하는 박효은 대표는 미국 남부 6개주 지역의 차세대와 국내 중소기업들을 연결하며 모국 경제에 이바지한 공로가 있다. 조 대표는 지역 홈리스 단체에 매주 식사를 제공하고 노인회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며 현지 한인들에게 귀감이 된 것은 물론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한 점도 인정을 받고 있다.

하얼빈 지회장을 맡고 있는 박성공 대표는 헤이룽장성 최대 규모의 펌프 생산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로서 관련분야에 7개 국가 특허, 2개의 신제품 특허를 보유해 기술 중심의 전문경영을 표방해 왔다. 재중동포와 한국 기업인들 간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꾀한 점도 높이 평가할만 하다.

신상현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 중소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왔다. 회사 설립은 물론 물류, 통관 등을 다루는 컨설팅 업체를 운영해 동포는 물론 모국 경제인들의 해외진출 활동에 이바지해 온 점이 이번 포상의 배경이 되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월드옥타 상임이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