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향한 미주한인동포의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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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향한 미주한인동포의 '따뜻한 손길'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1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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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연탄나눔운동 워싱턴본부 창립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워싱턴본부 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재억 이사장, 황원균 본부장.

(사)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 워싱턴본부(본부장 황원균, 이사장 김재억)는 지난 15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본부 창립을 알렸다.

워싱턴본부의 황원균 본부장은 35명의 이사진이 각자 매년 100달러씩 기부한 모금액과 독지가들의 정성을 모아 절반은 한국으로 보내고, 나머지 반은 미국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게 된다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앞으로 겨울에는 연탄나눔을 통해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것이고, 가을에는 연료가 필요하신 분들을 도와드리며, 여름에는 집의 상태가 안 좋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러한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으로 보내지는 기금은 북한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보내는데 쓰이게 되는데, 이를 위해 한국 통일부와 협의해 대북인도지원사업이 재개되는대로 개성과 금강산지역에 연탄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억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된다"며 "진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냐, 그리고 어떻게 생계유지를 도와줄 것인 그런것이 가장 뜻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교포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하지만 조금씩 나누어서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워싱턴본부는 이미 5500달러의 기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오는 19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은 2004년 한국 서울대학의 변형윤 명예교수를 비롯해 경제인과 법조인, 그리고 사회인사들이 참여해 한국내 어려운 이웃과 북한주민들을 돕기 위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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