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교민친선축구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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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교민친선축구대회 개막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1.11.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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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 대한축구협회(회장 정연철) 주최로 지난 달 30일 오후 3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빠르께 리베라 델 수르 공원에서 축구협회 고문배 교민친선축구대회가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오영식 체육회장을 비롯해 박갑순 이북5도민회장과 장영철 부회장, 이규화 한인타운회장 등 단체장들 및 역대 축구협회 고문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영식 체육회장은 “오늘 나문꾸라 공원을 들러 왔는데 20~30년전만 해도 그곳에서 축구경기를 해 왔고, 선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여러분이 있다”면서 “묵념 시간에는 순국선열 뿐만 아니라 먼저 가신 고문 또는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생각해 줄 것”을 당부하고, “대회가 끝날 때 까지 유종의 미를 거둬 달라”고 말했다.

박갑순 이북5도민회장은 축사를 통해 “제 나이가 69살인데 오 회장의 말대로 나문꾸라 공원에서 장년부, 청년부로 나눠 공원을 꽉 메운 채 축구하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이 자리를 통해 축구동호인들에게 격려의 말 을 전하며 다치지 않고 끝까지 분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정찬 고문은 “이번 대회는 연령의 구분이 없어져 아버지, 아들이 함께 뛰는 분위기로, 넘어지면 다시 일으켜 주고, 후배를 위한 패배도 아름답게 받아 드리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이어 홍표(위너스) 선수가 윤정환 고문에게 선수대표 선서를 한 후 첫날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참가 팀은 영남 AㆍB, 위너스 AㆍB, 돌풍 AㆍB, 삼성, 레전드, 백호, 하나, 스페인 총 11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