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대사관 본 분관, 한식 홍보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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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대사관 본 분관, 한식 홍보행사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1.11.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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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350인분 1시간만에 동나 150인분 추가 판매


주독일대사관 본(Bonn)분관(분관장 김희택 총영사)은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농식품 수출증진 및 한식 세계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5, 26일 이틀에 걸쳐 본대학 구내식당에서 제1차 한식홍보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된장국, 김치 무초절임을 곁들인 비빔밥 메뉴 300인분이, 둘째 날인 26일에는 불고기, 밥, 잡채, 무초절임, 김치를 곁들인 불고기 메뉴 500인분이 인기리에 전량 판매됐다. 특히, 불고기 메뉴는 당초 350인분을 준비했으나 행사가 시작된지 한 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다. 하지만 학생들의 줄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구내식당 측에서는 추가로 김치 및 잡채 없이 불고기와 밥만 150인분을 판매하기도 했다.

본 대학은 교직원 및 학생 수 약 2만7,000명으로 독일 내 118개 종합대학 중 10위권 내 규모의 종합대학이며, 이번 행사가 열린 Mensa(Nasse strasse)는 매일 4,000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이용하는 대형 식당이다.


이번 행사는 초청행사가 아닌 잠재 수요자의 대규모 활동공간에 능동적으로 직접 다가가는 홍보행사로서 그 의미가 있다.

주최측은 한식 메뉴 구매자들에게 한국 스테인레스 젓가락 세트를 기념품으로 증정했으며, 엽서형식의 한국음식 요리설명서와 당관 관할 인근 지역 내 한국식당 및 한국식품점 연락처가 수록된 책자도 함께 제공하여 추후 한인사회 내 요식업 및 유통업체 매출 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한 외국인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의 이미지로 한복, 한글보다도 ‘김치와 불고기’를 가장 먼저 꼽아 한식 세계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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