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외로운 모국생활에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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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로운 모국생활에 위로를!"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1.10.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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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연합회 '가을맞이 중국동포 문화공연'

KBS의 인기예능 중 하나인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지난달 21일 합창대회에 나가 은상을 획득하며 많은 국내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가운데 중국동포로 구성된 합창단이 동포들의 힘들고 외로운 모국생활에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재한조선족연합회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은평구 은평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11년 가을맞이 중국동포 문화공연(부제: 9.18 만주사변 80주년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류봉순 재한조선족연합회장은 “청춘합창단처럼 모든 단원들이 나이가 많지 않지만,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돼 있고, 우리의 과거역사를 합창을 통해 되새길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며 “2달전 부터 매주 주말 서대문에 모여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남녀 7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부른 총 16개 곡 대부분은 ‘단결은 힘이다’,‘유격대 행진곡’ 등 9ㆍ18 만주사변 당시 불리던 항일가요들이며, 3인조 중창, 피리독주 등의 시간도 함께 펼쳐졌다.

재한조선족연합회는 2001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동포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는 단체로 2004년 본지가 주최하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