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차세대들 협력방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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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차세대들 협력방안 토론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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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지난 30일 필리핀서 ‘차세대포럼’

“한인네트워크 구축으로 통일 앞당길 방안”

민주평통이 아시아 차세대 동포들을 대상으로 차세대포럼을 개최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필리핀 마닐라 호텔에서 ‘아시아지역 차세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아시아-공생과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동·서남아시아 지역의 차세대 동포와 자문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통일 미래를 위한 아시아 지역 차세대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및 아시아 국가 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포럼에는 이상직 사무처장이 ‘민주평통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펼치며, 참석한 차세대 동포와 위원들은 △ 통일준비를 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발전방안 △ 차세대 통일의지·역량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 △ 한반도 통일의 미래비전, 아시아 국가역할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

차세대 대표로서 분임발표에 나서는 김종찬씨는 ‘통일준비를 위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십 발전방안’에 대해 “전후 대한민국의 우방으로서 많은 도움을 줬던 필리핀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휴대폰과 자동차를 부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한국의 대중가요를 따라부른다”면서 “차세대들이 먼저 융합을 이뤄 지속적으로 통일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제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방안’에 대한 분임발표를 맡은 송영희 베트남협의회 자문위원은 “통일은 향한 작은 날갯짓이 동서독 통일에서 보듯이 통일 현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요지의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송 자문위원은 △ 해외 주재 한국학교 교과과정에 통일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안 △ 해외상공인연합회 또는 한인회 주최 행사 및 한상대회 등에 통일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안 △ 해외유학생 및 이민자들에게 통일소식을 주기적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안 △ 실업상태의 청년들에게도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단체를 육성하는 안 등을 제안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김호범씨는 ‘아시아 국가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분임 발제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이 동북아의 평화와 상생 뿐 아니라 한반도의 통일환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의 정책공조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이상직 사무처장은 포럼을 마친 후 내달 2일 말레이시아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통일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