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박물관 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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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박물관 축제' 참가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1.09.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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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3일간 한국관에 1만2,000명이상 방문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한식 세계화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된 '2011 박물관강변축제(Museumsuferfest 2011)'에 처음으로 참가해 한식 및 농식품 홍보활동을 펼쳤다.

8월 26(금)부터 28(일)까지 3일간 마인강 강변에서 진행된 박물관강변축제는 매년 8월 열리는 문화축제로 연인원 프랑크푸르트 시민 전체 인구(65만명)의 5배 규모인 300만명 인파가 방문해 지역 최대 규모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맛의 비밀을 찾으세요!(Entdecke den geheimnisvollen Geschmack Koreas!)'라는 주제로 개설된 한국관에는 축제기간  1만2,000명 이상 인파가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985년 총영사관 개설 이래 최대 규모의 한식 홍보 행사로 방문자의 95%이상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이 웰빙음식으로 알려져서인지 한식코너에는 불고기, 비빔밥, 만두, 파전, 잡채 등에 인파가 몰려 줄을 지어 기다려서 음식을 구매했으며, 모든 음식이 행사 종료 전에 재료가 모두 소진돼 더 이상 팔지 못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만두는 이틀만에 준비한 5,000개가 다 팔렸고, 불고기는 3일간 4,000인분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식품 음료 코너에서는 알로에 음료, 수정과, 복분자주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과자류 중 조청유과와 초코파이가 독일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몸에 좋은 알로에를 바르는 식물로만 인식했던 독일인들은 알로에 음료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표시했고, 수정과의 계피맛은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한다면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의 높은 인기는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한국 관광 홍보자료, 프랑크푸르트지역 한국식당.식품점 안내문 등 준비했던 홍보물이 모두 소진됐으며, 무료로 진행된 수지침 체험행사와 서예시범, 부채에 한글이름을 적어주는 부대행사 역시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