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 스페인 두 번째 차세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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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스페인 두 번째 차세대 포럼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9.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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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한국문화원… 참석자 규모 50명으로 늘려

KOWIN 스페인지회가 11월 경 두 번째 차세대 여성지도자 양성 포럼을 개최한다. KOWIN 스페인지회는 지난해 11월 27일 같은 행사를 처음 개최한 바 있다.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1.5세대 및 2세대 차세대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사업이다.

8월 30일 개막한 코윈 울산대회에 참석한 스페인지회 이인자 부회장은 분과별 네트워크 ‘미래’ 부문에 참석해 ‘차세대 여성리더를 위한 10가지 조언’을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인자 부회장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인 정체성을 제고하고, 한국인으로서 스페인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얘기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0여명 선에서 열렸던 이 행사는 올해 행사 규모를 50여명까지 확대하며 더욱 비중을 키웠다고.

이인자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5명의 강연자가 진행한 강연과 네트워킹을 위주로 진행됐다”며 “올해도 차세대 한인 여성들을 네트워킹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대상이 전문직에 종사하는 40세 미만의 한인여성으로 스페인 한인 인구 비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

“참가자를 모으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이인자 부회장은 “회원들이 일일이 참가자격을 갖춘 한인 여성들에게 직접 연락해 참석을 독려했다”고 지난해의 기억을 전했다. 코윈 스페인지회가 이 같은 수고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양성 사업에 몰두하는 것은 점차 모국과의 연결성을 잃어가고 있는 현지의 한인 여성들을 대한민국의 주요한 인적네트워크로 확보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인자 부회장은 “스페인에서 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은 우리와 연락이 닿기 전에 코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행사에 참석하도록 하는 데 무척 애를 먹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현재 차세대 여성지도자 양성 포럼을 통한 코윈 활동에 매료돼 코윈 스페인지회의 홍보 담당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코윈 스페인지회는 이렇게 네트워킹 된 스페인의 한인 전문직 여성들을 꾸준히 관리하고 이 같은 정보를 국내 여성가족부와 함께 하며 코윈의 전체적인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