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독일서 한여름밤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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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독일서 한여름밤의 콘서트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8.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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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등 한인음악가들 함께해


현대자동차가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인 음악가들과 함께 한여름 밤의 뜻 깊은 콘서트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8월 25일 오후 베를린의 재독한국문화원에서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인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2011 Hyundai Summer Concert’를 개최했다.

유럽 문화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현대차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현악 4중주 공연과 디너가 곁들여진 고품격 문화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문태영 주독일대한민국 대사, 미카엘 가이거 전 주한독일대사, 한창균 현대차 유럽법인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한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특별 초청돼 참석한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명훈씨는 18일부터 27일까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 4개국 4개 도시 순회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마련한 이번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등장한 현악 4중주단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세계적 수준의 연주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차원 높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고품격 브랜드를 지향하는 현대차의 문화마케팅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차의 장학지원 프로그램인 ‘현대음악장학금(가칭)’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현대음악장학금’은 유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인 음악도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기업 최초의 장학금으로 올해 안으로 총 3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장학생 선발을 위해 11월까지 25세 미만 한인 음악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신청을 받고 12월까지 독일 국립음대 재직 교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오디션을 진행해 3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장학금을 받는 것과 동시에 축하연주회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