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총연, 광복절 경축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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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총연, 광복절 경축행사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1.08.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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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체육대회, 문화행사로 진행돼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최병호)가 8월 20일 중부독일에 소재한 카스트롭라욱셀 유럽광장에서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축행사에는 문태영 주독일대사, 김의택 공사겸 본 총영사, 한원중 프랑크푸르트총영사, 김계수 재독일대한체육회장,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서성빈 민주평통유럽북부협의회장, 한호산 유럽한인회총연합회 명예회장, 권영목 재향군인회 독일지부장, 이승직 국가유공자회 독일지부장, 공남표 재독한인장애인협회장 등 한인 인사들과 카스트롭라욱셀 바이젠헤르츠시장, NRW주 경제개발공사 Buschner한국과장 등 독일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재독한인종합체육대회, 3부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광복절 노래, 홍철표 전 총연합회 부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 등으로 이어졌다.

최병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처절한 투쟁으로 인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탄생하기에 이르렀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했다.

문태영 대사는 “독일 전역에서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이루는 축제의 한마당을 축하하고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격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보다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화합과 단결을 통해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계수 재독일대한체육회장은 “광복은 개개인의 일이 아닌 한민족 전체의 광복이며 맡겨진 과제에 대하여 미래를 생각하며 후손들에게 떳떳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만 한다”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이어 정진호 감사와 전희자 임원이 문태영 대사로부터 공로표창을, 마인츠 조창희 회장과 브라운슈바익 김혜경 회장이 최병호 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92회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장재인 재독동포선수단장에게 단기 인계와 여흥현 총감독의 선서가 있었으며, 총연합회에서는 선전을 당부하는 뜻에서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어 참석자 모두는 한독간호협회에서 이끈 국민보건체조로 굳은 몸을 풀었다.

기념식이 끝난 후 김계수 체육회장의 대회 개막선언, 문태영 대사의 시축으로 한인종합체육대회가 시작됐다.

각 종목별 경기가 응원단의 열띤 응원속에서 진행됐으며, 기념식장에서는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이 강강수월래로 흥을 돋구었고, 시골장터를 연상케 하는 거리에서는 풍성한 먹거리가 선보여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종일 기량을 겨룬 한인회별 종합체육대회에서는 종합 1위에 프랑크푸르트한인회, 2위 레크링하우젠 한인회, 3위 마인츠한인회가 각각 입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베를린한인회 이규민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2년 총선 및 대선에 따른 홍보시간에 이어 시작된 3부 문화행사가 베를린 여성무용단, 도르트문트 아리랑 무용단, 재독한인합창단, 코리아환타지, 동포가수들의 무대, 한국에서 특별 출연한 사회자, 코미디언들이 순서를 장식했다.

특히 일사불란하게 펼쳐진 전통악기 연주는 우리 한국인의 역동적인 면을 잘 보여주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