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업가 정도경, 한국어 가르쳤던 대학에 후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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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업가 정도경, 한국어 가르쳤던 대학에 후원금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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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성사업가 정도경 실버스타 공동대표가 자신이 11년 동안 한국어강사로 몸담아 온 홍콩 뱁티스트대학교평생교육원에 후원금을 내 화제가 됐다.

그는 8월 10일 홍콩 실버스타 본사 사무실에서 신디 청 평생교육원 원장에게 2만 홍콩달러를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원장을 비롯해 평생교육원 측에서 3명이 참석했고, 교육원은 그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한국어 강좌의 초대 강사를 맡아 홍콩사회에 한국어를 보급하고 후원금까지 내놓은 그의 공로를 평생교육원이 높이 평가한 것.

정 대표는 이날 “평생교육원이 한국관련 정기간행물, 잡지, 시청각 교재 등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큰 액수는 아니지만 후원금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남편 김운용 공동대표와 함께 1986년 주방용품 생산업체인 실버스타를 설립해 현재 연간 5,000만 달러 용품을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사업가이며, 코윈 홍콩지부 회원이다.

그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약 11년 동안 평생교육원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홍콩 정규대학이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것은 이 대학이 처음이며, 그는 뱁티스트대 평생교육원 한국어 강좌의 첫 강사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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