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팍 최초 한인 부시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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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팰팍 최초 한인 부시장 탄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8.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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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김, 시의원·교육위원장에 이어 부시장까지 최초

뉴저지 한인 최대밀집지역인 ‘펠리세이즈 파크’(이하 팰팍)에서 처음으로 한인 부시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미 동부권 한인최초 시의원이었던 제이슨 김 씨.

8월 16일 오후 7시 팰팍타운 홀에서는 한인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이슨 김 부시장에 대한 임명식이 열렸다. 임기 4년의 부시장에 취임한 제이슨 김 시의원은 앞으로 시의원을 겸직하며 시장을 도와 행정력을 장악하게 됐다.

뉴저지 동포언론인 ‘뉴스 칸’에 따르면, 부시장은 시장 유고시 시장권한을 대행하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이슨 김 부시장은 이날 “무엇보다 한인부시장 임명은 타운정부가 한인사회를 인정해 준 것과 같다”면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고 앞으로 한인사회 발전에 일조를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이슨 김 시의원은 정치적으로 ‘한인 최초’라는 타이틀을 또 하나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995년 교육위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그는 이 지역 첫 한인 교육위원과 첫 교육위원장, 그리고 첫 시의원, 시의원장이었다. 그는 뉴저지 주 전체에서 보면 최준희 전 에디슨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시장 급 고위 공직자에 오르는 한인이다.

제이슨 김 시의원은 이 지역 최초 부시장이라는 칭호도 얻게 됐다. 팰팍 지역에서는 그동안 부시장 제도가 없었기 때문.

지난해 연말부터 팰팍 지역에서는 부시장제 도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시의회는 시의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제이슨 김 씨를 부시장으로 임명했다. 부시장제 도입은 팰팍 민주당위원회가 구상한 것으로 민주당 제이슨 김 의원은 경쟁 없이 타운 역사상 첫 번째 부시장에 올랐다.

제이슨 김 시의원은 이번에 부시장으로 임명됨으로써 앞으로 이 지역에서 한인 최초 주 하원의원으로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로레타 와인버그가 가지고 있었던 상원의원 자리에 골든잔슨 주 하원의원이 가고 골든잔슨 자리인 주하원의원을 넘겨받는데 제이슨 김 부시장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제이슨 김 부시장은 퀸즈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원을 거쳐 현재 ‘제이슨 김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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