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소속 한인 고교생 160명 모국방문
상태바
민단 소속 한인 고교생 160명 모국방문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8.03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중 중·대학생 대상 연수 실시

9, 10월 청년회·상공인회 연수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창단 65주년 기념사업으로 진행 중인 ‘차세대 육성 1,000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60명의 재일한인청소년이 참가하는 2011 하계 모국연수를 실시했다.

재일한인 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됐다. 당초 150명 정원으로 예정됐던 1차 연수는 참가 신청자가 정원을 넘어서며 160명으로 결정됐다.

민단이 매년 여름 진행하고 있는 하계모국연수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동포 학생들이 모국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동포단체 모국연수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후 8월 2일부터 5일까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연수가,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학·단기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3차 연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9,10월까지 연수가 계속된다. 민단은 청년회와 청년상공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4차, 5차 모국연수를 잇따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단의 하계모국연수는 문화체험, 사업시찰 등을 통해 모국의 현재 모습을 경험하는 것과 동시에 각 지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들이 또래별로 모여 재일동포 역사 및 문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민단은 “이번 모국연수를 통해 젊은 세대가 가능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배우며 한국과 일본의 가교로서의 역할은 물론 가까운 미래 재일동포 사회를 짊어질 리더로서 크게 성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