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함께 하는 ‘지용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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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함께 하는 ‘지용문화제’ 열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8.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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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서 21일부터 4일간

‘향수’의 작가로 잘 알려진 시인 정지용 문화제가 연변 일대에서 열린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마련하는 ‘연변지용제’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유서 깊은 문화제로서 현대 시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 선생의 시문학 정신을 기리는 한편 연변일대의 중국동포들로 하여금 민족정신과 예술혼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5회 연변지용제 및 음악제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연길시 예술 중심극장 및 인근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중국동포 허옥진 씨가 문학상 수상자로 낙점돼 있다.

15년 동안 꾸준히 문화제를 함께해 온 옥천군과 문화원은 올해도 46명의 방문단을 꾸려 연변 지역을 찾아 문학상 수상식과 음악제를 참관할 예정이다.

문화원의 강구현 사무국장은 “15회의 행사를 함께 해 감회가 새롭다”면서도 “중국동포사회가 줄어들면서 행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