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연길 제2병원서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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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연길 제2병원서 의료봉사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8.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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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후원으로 8월 4일부터 이틀간 진행

국내 의료기관들이 재중국동포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근 “본 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연변 조선족 '건강행복드림' 의료봉사단이 8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연길시 제2인민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이 7월 21일 연길시중의원과 최첨단 의료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건강검진 자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의료기관이 또다시 중국동포들을 위한 의료지원 계획을 밝힌 것.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무부총장 유명철)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롯데마트가 의료 봉사활동 비용을 후원하며, 연길시 제2인민병원은 장소 및 의료시설, 검사지원 및 의료지원 인력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봉사활동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진료교수팀과 행정, 약사, 임상 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봉사단과 중국 연변 현지 봉사단 45명이 참가한다.

봉사단원들은 내과(소화기, 내분비, 신경과), 전형외과(슬관절, 척추, 고관절) 등 9개의 클리닉에 대한 진료를 진행한다.

특히 8월 3일에는 척추 유합술을 비롯해 인공 고관절 수술과 인공 슬관절 수술 등 총 5건의 무료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의료봉사단을 이끄는 유명철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민족의 뿌리인 연변조선족의 건강증진 개선에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틀간 진행되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1,000여명의 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지난 2007년 아제르바이젠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09년 러시아 연해주, 2010년 아이티 의료봉사에 이어 4번째로 진행하는 해외의료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