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연길중의병원 '건강검진 자문계약'
상태바
서울대병원-연길중의병원 '건강검진 자문계약'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7.27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동포에게 선진의료시스템 혜택 전망


중국동포들이 연길시중의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최신 의료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7월 21일 중국 길림성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연길시 및 연길시중의병원과 서울대병원 의료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문계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2012년 신축 예정인 연길시 중의병원 내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선진의료시스템 등 축적된 노하우를 제공하여 설립과 운영에 관련한 자문 및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단 서울대병원은 2016년까지 5년간 일정금액의 자문 및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연길시중의병원은 지난해 10월 11일 건강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건강검진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연변 동포 및 현지 주민들에게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대 병원은 자문계약을 체결한 후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의 임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서비스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건강검진센터가 개원한 후에도 서울대병원 의료진들이 연길시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상헌 서울대학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협약을 통해 조선족 동포 및 현지 주민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연길시의 역동적 성장에 국가 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설립과 운영에 참여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조상헌 원장, 연길시 박광석 부시장, 연길중의병원 전홍규 원장 등 관계자를 비롯한 8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8년 미주 동포들의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LA에 사무실을 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