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대한체육회 60주년 기념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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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대한체육회 60주년 기념사업 실시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7.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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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사’ 출판사업으로 숨은 인재 재조명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재일본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기념사업을 실시한다.

체육회는 최근 “역사적인 시기를 더 큰 비약의 기회로 삼고자 몇 가지 기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체육회는 △60년사 출판사업 △체육공로자 치하사업 △기념식 등 사업 계획을 밝혔다.

체육회가 진행하게 될 출판사업은 체육회의 ‘60년사’와 더불어 전후 혼란기로부터 한일스포츠계의 발전과 교류에 공헌해 온 재일동포 스포츠인의 재조명을 테마로 진행될 예정으로 ‘재일스포츠예전’이라는 가제로 알려졌다.

체육회는 “국적의 벽으로 인해 활동의 장을 빼앗기고 양국의 틈새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갈등하면서도 계속해서 싸운 재일동포 선수에게 한국국체 참가를 통한 조국의 대표선수라는 꿈을 심어준 체육회의 숨겨진 한일 스포츠사를 집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체육회는 스포츠 전문 기고자로 활약하고 있는 오시마 히로시(大島裕史)씨를 집필자로 맞아 일본의 대기업 출판사를 통해 발간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발간된 간행물은 일본 대형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념식도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

체육회는 2012년 2월 10일 테이코쿠(帝國)호텔에서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일 양국의 스포츠 관계자 및 체육회 원년멤버를 비롯해 체육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안순 체육회 회장은 “우리 선배들이 쌓아온 스포츠 정신을 차세대에 전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전력을 다해 이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