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서 '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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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서 '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회' 열려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7.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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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장춘, 할빈 등 지역 성원 300여명 참석

올해로 5회를 맞은 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회가 7월 15일 심양에서 개최됐다.

‘단결, 화합, 공동발전’의 취지로 열린 이번 교류회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이 주관하고 심양시조선족기업가협회 주최로 열렸다.

이날 교류회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표성룡 회장을 비롯한 장춘, 하얼빈, 북경, 상해 등 전국 각지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성원들과 심양한국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표성룡 회장은 축사에서 “회장단은 발족 5년간 중국 각지에 조선족기업가협회, 연의회, 상회 등 조선족 민간경제조직을 연합해 전국적인 조선족기업가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단결, 화합, 공동발전의 취지에 따라 협회 회장단을 잘 이끌어 가자”고 밝혔다.

이날 회장단 비서장은 “지난해 심양에서 제1회 전국조선족노래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는 연변위성TV와 손잡고 조선족지역의 문화, 경제 등 역사자료를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화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지난해 사업보고와 함께 올해 진행하고 있는 중점사업들을 요약해 발표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에는 길림, 연변, 대련, 단동, 천진 등 16개 지역 조선족기업가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조선족기업가협회 설립 열기가 일어 올해 들어 북경과 대련에 정식으로 협회가 설립됐다. 현재 지역 산하에 총 2,0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 상해, 연태, 목단강, 소주 등 지역에서도 협회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장단은 해마다 대형 경제교류회를 개최하는 외에도 한상대회 단체 참가, 타 지역 단체방문, 기업인 비자해결, 조선족문화행사 지원 등 각종 활동을 개최하여 산재지구 조선족사회의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새로 구성한 회장단 조직도를 공포하고 회장, 부회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회장단과 흑룡강신문, 길림신문, 료녕신문, 연변위성TV 등은 기업인보도 협약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