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 법조인 홍콩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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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청년 법조인 홍콩서 만남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7.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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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홍콩의 젊은 법조인들이 만나 우의를 다진 행사가 홍콩에서 개최됐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은 7월 5일 중국 각급법원 판사 30명과 한국 사법연수원 27명 등 50여명을 공관에 초청해 ‘한-중 우호의 밤 리셉션’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중국 각급법원 판사들은 홍콩 시티대가 2009년부터 매년 중국 판사 30명씩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LLM 과정 연수생들로서 최근 고려대 및 미국 콜럼비아대 등을 방문해 한국과 미국 등의 사법제도 강의를 수료한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총영사관과 홍콩 시티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전옥현 총영사를 비롯해 王貴國 시티대 법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자리를 함께한 시티대 교수진은 ‘일국양제하의 홍콩 사법제도’를 브리핑하기도 했다.

총영사관은 “한-중간 교역액 및 인적교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민상사 사건과 분쟁 역시 더불어 증가하는 현실에 직면해 이번 리셉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이 같은 문제해결 의지에 공감대를 가진 가운데 “양국 사법분야 고위 인사교류를 갖는 한편, 젊은 세대 판사들 간 교류확대를 통해 양국 사법분야 협력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한-중 관계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더불어 이번 리셉션을 계기로 향후 한-중 청년 법조인 교류협력 활성화에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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