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임시총회 결과 놓고 '논란'
상태바
미주총연 임시총회 결과 놓고 '논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1.07.01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임시총회를 열고 김재권 회장의 당선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임시총회가 적법하게 열렸는지에 대한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6월 30일 시카고 엘크그로브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는 성원구성의 기본요건인 100명을 조금 넘긴 회원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참가한 한 인사는 “투표결과 김재권 후보의 당선이 무효화 됐고, 이로써 유진철 후보가 24대 미주총연 회장선거의 단일후보가 됐으며 차기 미주총연 회장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거부정에 대한 안건으로 임시총회가 개최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선거부정이 있을 경우 중재위원회의 진상조사를 우선적으로 거쳐야 하지만, 이번 임시총회는 이러한 중재위원회의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미주총연 회칙 11조에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거나 공금의 횡령 유용, 배임에 관한 소송 등 기타 중대한 사유로 인하여 총연의 업무가 마비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중재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정회원이 아닌 사람이 임시총회에 참가했고, 현장에서 회비를 납부한 사람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등 복잡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김재권 당선자 측에서는 때문에 참석자 명부를 파악해 성원을 가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시총회가 약 1달 전에 진행된 총회 결과를 뒤짚을 수 있느냐는 원칙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총연 회칙에 밝은 한 인사는 본지에 “900명이 넘게 투표한 것을 100명이 다시 뒤짚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