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언론인 유수 국제 미디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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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언론인 유수 국제 미디어상 수상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6.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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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북한동포’ 다룬 작품으로

이현기 기자는 “이 상을 1천만 이산가족들에게 전한다”고 수상의 감동을 전했다.

한인 언론인이 유수의 국제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이현기 기자가 '2011 International Radio Programs and Promotions Awards'(New York Festivals, 이하 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

이현기 기자는 6월 20일 뉴욕 ‘맨해튼 펜트하우스’에서 150여명의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마다 영국, 호주, 미국, 캐나다 등 세계 3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뉴욕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TV,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방송된 미디어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7년부터 자유아시아방송에 재직하고 있는 이현기 기자는 뉴욕페스티벌에서 1999년, 2000년 연속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남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제3회 AXIEM Awards(Absolute eXcellence in Electornic Media) 라디오 스포츠 분야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뉴욕페스티벌에서는 북한에 가족을 남겨둔 채 해외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을 인터뷰한 ‘세계의 한국인’(설날특집 ‘고향 그리는 해외 실향민들’)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 2월 3일 특집으로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이산가족들의 가족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심정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이현기 기자는 수상식에 나서 “1천만 이산가족들이 가슴에 담아온 6,70년대 실향의 한을 달래드리고 그들의 아픔에 동참하고자 이 작품을 만들었다”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전하고자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을 인터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기 기자는 또한 “이 상을 1천만 이산가족들에게 전한다”고 수상의 감동을 전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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