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씨 ‘백악관 평생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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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씨 ‘백악관 평생공로상’ 수상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6.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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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청소년 11년간 태권도 지도

백악관 산하 대통령 건강 및 체육자문위원회(PCFSN, 이하 체육자문위원회)가 수여하는 '2011 PCFSN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메릴랜드 로럴에 거주하는 원로 태권도인인 김정일(사진)씨가 선정돼 최근 상장을 받았다.

김씨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락빌의 어드벤티스트 병원 내 비행 청소년들의 재활학교인 포토맥 릿지 비헤이비얼 헬스에서 11년간 태권도를 통해 재활을 돕는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씨를 추천한 이 병원의 사코 마키 회장은 김씨가 정신질환을 비롯 비행 청소년들에게 태권도와 요가, 태극권 등을 가르쳐 마음을 다스리게 하며 재활을 돕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943년생인 김씨는 1974년에 도미, 태권도 사범을 하다 1984년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실버 스프링에 정 킴스 태권도장을 열어 12년간 운영했다. 이후 도장운영을 그만 두고 병원내 학교에서 정식 교과과정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김 씨는 “태권도를 통해 마음의 상처 등을 치유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일반 도장을 운영할 때보다 더 큰 보람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