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재미동포타운 윤곽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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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재미동포타운 윤곽 드러났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6.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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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불과 10분” 9월 착공


영종도 미단시티에 들어설 예정인 재미동포타운(KAV)이 윤곽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재미동포타운 건축인허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착공 일정 등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 관계자들이 모여 건축설계 인허가를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70,000㎡ 면적에 용적율이 250%에 이르는 재미동포타운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5,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황과 10여분 거리로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재미동포타운에는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레지던스호텔, 재미동포센터 등이 건설돼 입주자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주)코암인터내셔널, 미단시티개발(주), 원영건업(주) 등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주체 ‘KAV 개발주식회사’는 9월 착공 및 분양을 마친 후 10월 본격적인 세일즈에 나서게 된다.

인천 영종도 운북 미단시에 건립될 재미동포타운 사업은 지난해 말 토지계약을 체결하고 올 3월 미국의 뉴스타(NEW Star) 부동산 사와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개발 일정을 진행해 왔다.

인천은 1903년 한인 103명이 미국 상선 갤릭호를 타고 미국행을 택했던 역사가 서려있는 제물포항이 소재해 있는 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0년만에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고 인천으로 귀환하는 재미동포들이 남다른 향수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재미동포타운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민 1세대들이 은퇴시기를 맞아 모국으로의 귀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시점이며 재미동포 2세들 또한 국내금융계에서 활약하며 재미동포 은퇴자들과 함께 국내에 정착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사업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재미동포타운 사업은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약 2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타운에 거주하게 될 재미동포들이 소비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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