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10일 한민족대표자회의 만찬행사에서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재외동포들과 중국인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자연이 만든 유적을 가장 잘 보존한 곳이 제주”라면서 홍보를 시작했다.

“만리장성은 인간이 만든 불가사의 중 하나 입니다. 제주도는 자연이 만든 불가사의입니다. 한국 중국 두 나라의 문화유산이 공동으로 선정되면 양국뿐만 아니라 한중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관광벨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위원장은 “1회성 스포츠 행사 유치와 달리 자연경관 유치는 영구 보존되는 것”이라면 “제주 선정은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위원장은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장, 정해명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장홍권 중남미한인회연합회 회장, 박정길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승은호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제주도 7대경관 유치를 위한 각 지역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