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첫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료
상태바
슬로바키아 첫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료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6.13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슬로바키아에서 최초의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개최됐다. 동포사회는 물론 한글학교와 대사관이 힘을 합쳐 마련한 이 행사에는 동포 학생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참여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주슬로바키아대한민국대사관(특명전권대사 서석숭)은 5월 21일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한 국제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슬로바키아에서 처음 열린 한국어 말하기대회로 그동안 한국어 실력을 갈고 닦아 온 동포 학생들에게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행사 개최 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21일 열린 행사에는 한국인 부문에 한글학교 학생 14명이, 슬로바키아인 부문에 8명의 현지인이 각각 참가해 한국어 기량을 겨뤘다.

이 중 한국인 부문에 참가한 이가은 양(중2)이 ‘해외거주 청소년의 역사교육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슬로바키아 부문에서는 니트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타티아나 유하소바 양이 ‘한국과 슬로바키아’라는 주제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브라티슬라바 한글학교의 송성희 교사는 “한글학교 및 준비위원회가 알차게 행사를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