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한인회의 이학선 수석부회장과 윤진호·김규석 이사는 6월 6일 오전 생일케이크와 꽃바구니를 들고 노재수 옹을 방문해 생일을 축하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노재수 옹은 황해도 금천군 태생으로 6·25사변 당시 월남해 서울에서 살다가 76년도에 가족과 함께 아르헨티나에 이주했고, 현재 막내아들인 노경호씨와 살고 있다.
3년 전 성당의 아버지 날 행사 때 의자에서 넘어져 수술을 받고 기동이 불편한 편이지만 아직도 맑은 정신에 건강한 모습의 노옹은 “나이가 들수록 남의 손가락질 받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들 노경호씨는 “아버님이 건강은 타고 나셨지만 집에 안 계실 때는 늘 걸어 다니는 걸 좋아하셨데 특히 이민 초기에는 노인정 기금 모금을 위해 많이 걸었다”면서 “사람들과 얘기 하는 걸 즐기면서 농담도 하고 유머가 풍부한 점, 이 모든 게 아마 건강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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